[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현빈이 불스원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고 30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연예 관계자를 인용해 현빈이 최근 자동차용품 전문업체인 불스원 제품의 새 모델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불스원의 대표 제품인 불스원샷의 모델은 배우 이병헌이었다.
불스원은 지난해 9월 이병헌이 출연한 광고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5일 이병헌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 대해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2월이 선고됐다. 이들은 몰래 촬영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해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병헌 이전 불스원 모델은 이수근이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한숙희 부장판사)는 28일 지난달 자동차용품 전문업체 주식회사 불스원이 이수근과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스원 측에 7억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안에 대해 양측은 2주 동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이에 이씨와 소속사가 불스원 측에 두 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씩 모두 7억원을 배상하는 내용의 조정이 성립됐다.
불스원은 2013년 이수근과 2억5000만 원에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TV와 라디오를 통해 광고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수근이 같은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12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불스원 측은 불법 도박 탓에 회사 이미지가 급락했고 이씨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도 쓸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