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깜짝 스타로 떠오른 이정협(24·상주 상무)은 “상주에 돌아가서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며 다시 이 자리에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협은 지난해 12월 대표팀 제주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아시안컵 대표로 발탁돼 자신의 첫 A매치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정협은 “한국을 떠나기 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골을 넣고 이렇게 환영을 받으니 신기하다. 이런 것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케이힐이 위치 선정과 헤딩 능력이 뛰어나더라. 그의 경기를 직접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 대회에서 내가 잘했다고 대형 스트라이커라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는 일이다. 열심히 해서 그 말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