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 밑장빼기' 일당 잡고 보니 어머니와 아들들… ‘배울 게 없어도 그렇지’

'거스름돈 밑장빼기' 일당 잡고 보니 어머니와 아들들… ‘배울 게 없어도 그렇지’

기사승인 2015-02-02 15:32:55
YTN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일명 '거스름돈 밑장빼기'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 카페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가족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어머니 김모(61)씨와 30대 두 아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 등 모자는 지난달 24일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카페에서 10만 원권 수표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은 직후 손 밑으로 3만원을 빼낸 다음 다시 현금으로 계산하겠다며 수표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최근 3년여 동안 카페와 음식점 17곳에서 4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한 사람이 카운터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면 다른 사람이 메뉴 등을 물어보며 점원의 시선을 돌렸고, 범행을 들키면 “돈을 바닥에 떨어뜨렸다”며 얼른 주워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은 '밑장빼기'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이들 모자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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