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 야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4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산림 감시원이 신고할 때 발견한 유골은 1구 였으나 현장 조사 과정에서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월드컵경기장스포츠센터 뒤편 야산에서 한 산림감시원이 휴지를 줍던 중 한지에 싸여 있는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한 결과 한지에 싸여있던 시신 4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이 20∼30년가량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희박해 보이는 오래된 시신이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할 계획""이라며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오래된 묘에서 발굴된 시신을 이곳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