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끝까지 갔다며? 속옷 사이즈는 어떻게 돼?”… 서울대 현직 교수 또 여학생 성희롱 의혹

남친이랑 끝까지 갔다며? 속옷 사이즈는 어떻게 돼?”… 서울대 현직 교수 또 여학생 성희롱 의혹

기사승인 2015-02-04 22:30:55
SBS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교수 성희롱 사건으로 몸살은 앓고 있는 서울대학교에서 또다시 현직 교수가 여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와 해당 교수가 직무에서 배제됐다.

4일 서울대 인권센터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경영대 A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A교수는 수업 뒤풀이 술자리에서 ""남자친구랑 갈 때까지 다 갔다며? 나랑은 뽀뽀까지 하면 되겠네""라거나 ""속옷 사이즈가 어떻게 돼?"" ""여자가 꼬시면 성추행이 아니다. 나를 꼬실 수 있겠느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볼이나 손등에 뽀뽀하는가 하면 허리에 손을 두르기까지 했다.

또 이 교수는 일부 여학생들에게 ""남자친구를 해 주겠다""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며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제보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해당 교수가 현재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총장 직권으로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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