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성군기 사고 책임 여군에 돌렸다는 주장은 사실왜곡"""

"육군 ""성군기 사고 책임 여군에 돌렸다는 주장은 사실왜곡"""

기사승인 2015-02-04 23:53: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군인권센터 측이 ""육군 1군사령관이 군내 성군기 사고와 관련 '여군들도 싫으면 의사표시를 해야지 왜 안하느냐'식으로 성군기 사고의 책임을 여군에 돌렸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육군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육군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 육군 지휘관회의는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 경각심 제고와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고 전했다.

육군은 ""이 자리에서 1군 사령관(장준규 대장)은 '가해자인 남군은 강력히 처벌하고 여군들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거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교육시키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군 사령관은 부대별 여성고충상담관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신고가 되도록 해야 하고 전 간부들에게 성 인지력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당사자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특정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한 것은 본연의 임무에 헌신하고 있는 군장병과 군 조직에 대한 명예와 군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발표는 수십만명의 군 병력을 지휘하는 야전 지휘관과 각급 부대에서 묵묵히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많은 여군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1군사령관이 지난달 27일 육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를 하지, 왜 안 하느냐""는 발언을 했다는 내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장 대장의 발언은 피해자를 비난하고 나아가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ideaed@kmib.co.kr "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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