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만취女 도로에 누워있다 차에 두번 밟혔지만 목숨 건져… “얼어 죽지 않은 게 다행”

20대 만취女 도로에 누워있다 차에 두번 밟혔지만 목숨 건져… “얼어 죽지 않은 게 다행”

기사승인 2015-02-09 10:06:57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9일 오전 3시 2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클럽 옆 이면도로에서 클럽 종업원 A(24·여)씨가 승용차 두 대에 잇따라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술에 취해 길에 누워 있다가 차를 빼려 후진 중이던 손님 이모(22)씨의 BMW 승용차 바퀴에 허벅지 부근을 밟혔다.

A씨는 2분 뒤 같은 지점을 지나던 또 다른 이모(31)씨의 BMW 승용차에 재차 깔려 골반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견인차로 차량을 들어올리는 작업 끝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어제 그 추운 날씨에 얼어 죽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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