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연필 무료 제공 중단은 루머일 뿐”… 네티즌 “연필거지는 연필거지”

이케아 “연필 무료 제공 중단은 루머일 뿐”… 네티즌 “연필거지는 연필거지”

기사승인 2015-02-09 11:05:00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케아코리아 광명점에서 제공하는 연필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 2년 쓸 양을 다 써버렸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케아 관계자는 “연필이 모두 소진돼 비치가 안 된 상황은 맞다”면서도 “본사로 주문이 들어가 오늘이나 내일 중에 연필이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판매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2년 치’ 등의 수량 표현도 적절하지 않다”며 “재고가 떨어지면 관리 직원이 요청을 해서 납품받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9일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유머에 ‘여러분 이케아 갈 때 펜 챙겨가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한 네티즌이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이케아 가구점을 찾았다가 연필을 찾았다가 없어서 직원에게 물었다가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내용이다.

루머였다는 사실에도 네티즌들은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는 건 변함이 없다”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거지들이 더 기승을 부릴 듯”라거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20~30개씩 가져가겠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케아는 지난해 12월 18일 오픈 이후 가구 길이를 재고 상품 메모를 돕기 위해 줄자와 연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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