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죽은 동생, 추위에 떨까 봐 불 질렀다”… 20대女 방화 혐의 붙잡혀

“1년 전 죽은 동생, 추위에 떨까 봐 불 질렀다”… 20대女 방화 혐의 붙잡혀

기사승인 2015-02-10 09:54: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자신의 옷을 태워 집에 불을 지르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집에서 옷을 태워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로 A씨(2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30분쯤 광주 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티셔츠와 바지에 불을 붙여 집을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1년 전 죽은 동생이 추위에 떨까 봐 옷을 태워 염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원 치료 이력이 있는 점과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추가조사를 진행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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