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하려는 20대 딸 구하려다 정작 엄마는 추락사… 딸은 무사해

투신하려는 20대 딸 구하려다 정작 엄마는 추락사… 딸은 무사해

기사승인 2015-02-11 00:1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아파트에서 투신하려는 딸을 구하려다 어머니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 오전 8시20분쯤 청주시의 한 아파트의 인근 도로 바닥에 이 아파트 2층에 사는 A씨(58)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층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진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딸(28)이 투신을 시도해 막고 있다고 친인척과 통화했다. 사고 직후 A씨의 딸은 가족의 보호 아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A씨가 ‘딸이 최근들어 정상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유족 등의 말을 토대로 A씨가 투신하려는 딸을 막아서다 발을 헛디뎌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잇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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