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줄만 알았던 약혼녀가… 이것은 한국판 ‘화차’ “소름 끼쳐”

착한 줄만 알았던 약혼녀가… 이것은 한국판 ‘화차’ “소름 끼쳐”

기사승인 2015-02-15 15:12:55
SBS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가 알고보니 4개의 이름을 가진 살인혐의 용의자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혼을 앞둔 약혼녀가 1억5000만원을 빼돌려 잠적한 사건을 파헤쳤다.

피해자인 이모씨는 약혼녀를 찾는 과정에서 그가 신분을 둔갑해 자신에게 접근한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이 돈을 보낸 계좌를 추적해 박은지(가명)라는 여성을 찾았지만 이씨가 찾는 사람은 아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의 약혼녀는 정서희(가명)라는 이름 등 3명 이상의 여인으로 둔갑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정 여인은 친모 사망과 관련해 살인혐의 용의자였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또 친부는 추락사하면서 정 여인은 5개월 사이 부모를 모두 잃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정 여인의 엄마는 치사 농도에 가까운 졸피뎀이 검출됐다. 더불어 추락사 사건 역시 아빠가 혼자 거동이 불편했던 점을 비롯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긴 추적 끝에 잠적한 정여인이 함께 지냈다는 동거남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정여인이 던진 마지막 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 여인이 ""도망갈 거라고. 도망가야겠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진짜 부모님을 어떻게…"" ""존속 살해,혼인빙자,개인정보 무단이용,사기"" ""한국판 화차네"" ""그래서 잡힌 건가?"" ""정말 무서운 여자다"" ""소름 돋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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