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한나, 신하균-장혁-강하늘 사이 “줄타기하듯 찍었다”

‘순수의 시대’ 강한나, 신하균-장혁-강하늘 사이 “줄타기하듯 찍었다”

기사승인 2015-02-24 18:12: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강한나가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세 명의 상대배우와 애정신을 찍으면서 각각 다르게 신경 쓴 부분을 소개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순수의 시대’ 기자간담회에서 강한나는 “사실 복수하고 싶은 증오심과 사랑의 마음이 드는 애정은 한끝차라고 생각한다”며 “그 위에서 줄타기하는 듯한 흔들리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한나는 “가희라는 여자를 연기하면서 민재와 있을 땐 좀 더 한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방원·진과 있을 땐 상처를 가지고 계략을 펼치고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에 강하고 독한 모습을 표현하려했다”고 말했다.

극중 강한나는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은 뒤 복수를 위해 민재에게 접근한 기녀 가희 역을 맡았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에 벌어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동생을 비호한 정도전 세력에 불만을 품은 이방원(장혁)과 정도전의 사위이자 군 총사령관인 김민재(신하균)의 대립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김민재의 아들 진(강하늘)은 공주와 결혼해 출세길이 막힌 뒤 쾌락만을 쫒고, 이들 중심에 선 매혹적인 기녀 가희(강한나)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한다. 다음 달 5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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