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 “X바리 일본, 고작 2000원을 주냐” 위안부 문제 분노

‘헬머니’ 김수미 “X바리 일본, 고작 2000원을 주냐” 위안부 문제 분노

기사승인 2015-02-26 18:54: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헬머니’에 출연한 배우 김수미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 했다.

김수미는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헬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실제로 욕이 나왔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보상금 2000원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을 때”라고 대답했다.

김수미는 “대놓고 욕을 하면 한일관계에 영향을 끼칠까 싶어 조심스럽다”면서도 대뜸 “X바리들 정말 나쁜 X들. 2000원 줄거면 차라리 주질 말지”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김수미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가 일본을 딛고 일어나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일본보다 (우리가) 더 강국이 돼서 찍소리 못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헬머니’는 사기 등 전과로 15년을 복역한 뒤 출소해 두 아들들을 위해 살아가던 욕쟁이 할머니가 우연히 욕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5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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