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 시사회 중 응급실行… 김상경 “그만큼 긴장했다”

‘살인의뢰’ 박성웅, 시사회 중 응급실行… 김상경 “그만큼 긴장했다”

기사승인 2015-03-02 17:32:56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상경이 영화 ‘살인의뢰’ 시사회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간 박성웅을 언급했다.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살인의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경은 “저는 원래 편집본을 보지 않고 언론배급시사회 때 처음 영화 보는 편”이라며 “이번 작품에선 특이하게 세 배우가 다 그런 공통점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상경은 “(박)성웅씨가 제일 기대한 게 샤워신이었는데 그걸 못 보고 병원에 갔다”며 “얼마나 긴을 했는지 아실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노력해서 저 역시 아직 멍멍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성웅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상경, 김성균만 참석했다.

극중 박성웅은 연쇄 살인을 일삼고도 죄책감 없는 살인마를 연기했다. 극중 그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이와 샤워실에서 격정적인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남자(김성균)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영화를 연출한 손용호 감독은 투옥됐으나 뉘우침이라곤 없는 범인과 하루하루 괴로움에 지쳐가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사형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는 12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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