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새학기, 감염병 예방은 손씻기부터

[쿡기자의 건강톡톡] 새학기, 감염병 예방은 손씻기부터

기사승인 2015-03-05 09:39: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3월 새학기가 시작함에 따라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흔한 감기, 수두, 볼거리 등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지난달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속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는 만큼 학생들의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각종 감염과 전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윤희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감기는 환절기마다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가장 대표적인 전염성 질환입니다. 감기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기침, 콧물, 가래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받아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배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열이 심하면 해열제로 열을 내리도록 합니다. 감기는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이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중요하므로 아침, 저녁,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자주 손을 씻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인플루엔자(독감)를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감기와는 다릅니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코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픈 반면, 독감은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닙니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손 씻기, 입가리고 기침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귀밑의 이하선염이 부어올라 ‘볼거리’라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환절기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강해 부은 부위가 가라앉을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대개 1~2일간의 가벼운 열과 두통이 나타난 다음 한쪽 또는 양쪽 귓불 아랫부분이 부어오릅니다. 볼거리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염성 질병은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또 환절기일수록 아이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해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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