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CEO 홍영기 ‘혼전임신’ 논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고 죄송해”

억대 연봉 CEO 홍영기 ‘혼전임신’ 논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고 죄송해”

기사승인 2015-03-13 01:0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얼짱’ 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 이후 혼전 임신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심경을 밝혔다.

홍영기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제가 한 행동이 죄인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저의 무지함과 연약함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에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럼에도 방송에서 ‘나는 당당하다’는 느낌이 의도치 않게 전달된 것 같다”며 “저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제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 제가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이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갖게 되었다면 어렵지만, 힘을 내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면 이 일은 먼저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많은 어린 친구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찮은 저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영기는 “평생 하나님 앞에 죄를 갚아가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고, 저에게 주신 생명을 최선을 다해 양육해나갈 것”이라며 “저에게 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홍영기는 지난 10일 방송된 택시에 남편 이세용과 함께 출연해 어린 나이에 임신한 이야기를 전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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