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산 바나나에 치명적인 ‘독거미’ 웅크리고… ‘물리면 두 시간 이내 사망’

마트에서 산 바나나에 치명적인 ‘독거미’ 웅크리고… ‘물리면 두 시간 이내 사망’

기사승인 2015-03-13 14:41:55
메트로 기사페이지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마트에서 구입한 바나나 껍질 속에 치명적인 독을 가진 거미가 웅크리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폰탈도 시에 사는 마리아 레이튼(43)이 바나나 속에 숨어있던 독거미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 했다”며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마리아는 대형할인마트 테스코에서 바나나를 구입했다. 그가 바나나를 먹기 위해 꺼낸 순간 껍질 속에 흰 거미줄을 치고 숨어 있는 거미 한 마리를 발견했다.

본능적으로 위험한 거미란 것을 알아챈 그는 얼른 바나나를 밀폐용기에 넣은 후 인터넷을 통해 거미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다.

마리아는 곧 해당 거미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브라질 떠돌이 거미’라는 것을 알아냈다. 마리아는 “6살 난 딸이 아닌 내가 발견한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리아의 신고를 받은 테스코는 “문의 바나나는 코스타리카에서 수입된 상품으로 포장 과정에서 거미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독거미로 인해 놀랐을 마리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치명적인 독을 자랑하는 브라질 떠돌이 거미에게 물린 사람은 두 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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