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폭로전 돌입… 서정희 ""딸 또래 내연녀"" vs 서세원 ""전 모 목사와의 관계 수상"""

"'점입가경' 폭로전 돌입… 서정희 ""딸 또래 내연녀"" vs 서세원 ""전 모 목사와의 관계 수상"""

기사승인 2015-03-15 11:49: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가 이혼소송과 폭행 혐의로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 심리로 아내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서세원 측 변호인은 비공개 공판으로 전환해줄 것으로 요청했지만, 판사는 ""공개 재판이 원칙""이라며 ""서정희가 서세원 앞에서 증언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서세원은 별실에서 공판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본격적인 증언에 앞서 밝히고 싶은 것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정희는 ""내가 남편이 바람 한 번 피웠다고, 폭행 한 번 했다고 여기까지 온 줄 아시느냐""며 ""32년간 당한 건 그보다 훨씬 많지만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건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세원은 서정희와 전 모 목사의 관계를 의심했고, 서정희는 남편이 딸 또래의 내연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세원은 ""서정희가 자신의 교회에는 소홀한 채 해당 목사에게 1000만원 성금을 내거나 매주 교회에 다녔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종교생활부터 가정문제까지 고민을 털어놓던 목회자였다""며 ""이번 형사사건에서 전 목사 얘기를 꺼내는 건 서세원이 전 목사에 가진 개인적 악감정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서정희는 앞서 지난해 7월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서세원과는 여자문제 때문에 심한 갈등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여자(내연녀)가 제 딸 아이(서동주) 또래”라며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혐의와 관련해 1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법정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서정희는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고 주장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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