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 술집서 성추행하고 난동 부리다 테이저건 맞아… ""한 번만 봐 달라"""

"KBS 기자, 술집서 성추행하고 난동 부리다 테이저건 맞아… ""한 번만 봐 달라"""

기사승인 2015-03-17 17:29: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보도국장 출신의 KBS 기자가 술에 취해 여성을 성추행하고 소동을 피우다가 경찰의 테이저건에 제압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디어오늘은 16일 ""보도국장 출신의 KBS 대전방송총국 기자가 6일과 7일 사이 대전 서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여성을 성추행하고 소동을 피웠고, 출동한 경찰도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자의 난동을 제지하기 위해 테이저건도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파출소 근무 경찰관은 ""테이저건은 출동 경찰관이 현장 상황을 판단해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자주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누가 봐도 충분히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지난 9일부터 회사에 휴가를 낸 상태다. 그는 미디어오늘과의 전화 통화에서 ""죄송하다, 한 번만 봐 달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1985년 공채 1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기자로 전직한 뒤 4~5년 전 보도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전총국 경제부 소속이다.

KBS는 이 기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인사위원회 회부 등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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