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들 ""제주 4·3기념관은 대한민국 건국 정당성 부정"" 손배 소송"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들 ""제주 4·3기념관은 대한민국 건국 정당성 부정"" 손배 소송"

기사승인 2015-03-23 01:17: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씨와 제주 4·3사건 진압군의 후손 등이 제주 4·3평화공원에 위치한 기념관의 전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22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에 따르면 이씨 등은 최근 기념관 전시를 주도한 제주특별자치도와 4·3평화재단을 상대로 전시 금지 및 명예훼손으로 인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씨 등은 ""기념관의 전시 내용이 '불의에 맞선 제주도민의 정당한 저항을 이승만 정부가 무참한 살육으로 진압한 사건'으로 설명돼 있다""며 ""또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영상을 함께 전시해 4·3사건을 반인륜적 학살로 암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4·3사건에 대한 편향적인 소개는 현대사를 왜곡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로 잡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제주 4·3평화공원은 4·3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 문을 열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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