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 ""모두 내 불찰이지만 오해… 회사조치 따라 자숙할 것"""

"이영돈PD ""모두 내 불찰이지만 오해… 회사조치 따라 자숙할 것"""

기사승인 2015-03-26 13:4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 출연 논란에 대해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돈 PD는 26일 복수매체에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서 광고 촬영과 그릭 요거트 방송 시점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그런 측면에 있어서 내 불찰이다. 그릭 요거트 방송시점과 광고가 방송된 시점이 비슷해서 오해가 생겼다. 회사의 조치에 대해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파스퇴르는 지난 25일 이영돈 PD를 광고 모델로 한 발효음료의 TV광고를 공개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영돈 PD는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를 다룬 바 있다. 광고 출연 사실이 알려진 후 탐사 보도 프로그램 진행자가 프로그램 기획 주제가 될 수 있는 음료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영돈 PD는 ""1월에 광고 제의가 들어와 3월초에 광고 촬영을 마쳤다""며 ""광고 제의가 먼저 들어왔고 두 개 제품의 연광성이 없다. 광고촬영 제품은 기능성 음료고 방송한 건 그릭 요거트다. 파스퇴르 롯데음료에서도 그릭 요거트 방송 나간 걸 보고 당혹스러워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광고제의가 많이 들어오지만 광고촬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광고는 선별해서 찍은 광고""라면서 ""촬영한 광고의 제품은 내가 콜레스테롤을 다룬 방송을 하더라도 분석해서 소개하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핀란드에서도 많이 먹고 있고 실제 로 혜택을 보고 있고 그릭요거트와의 연관성 속에서 시작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영돈 PD는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다' 폐지에 대해선 ""이 부분은 내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며 ""회사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JTBC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일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이영돈PD가 간다'와 목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되는 '에브리바디'의 방영을 우선 중단한다""고 밝혔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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