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중 천식 질환 있다면 아기도 '위험'

아빠, 엄마 중 천식 질환 있다면 아기도 '위험'

기사승인 2015-03-28 01:0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부모가 천식을 앓았다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오랜 기간 기침,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아천식 환자의 경우 조기 발견해서 꾸준히 치료,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별다른 제약 없이 지낼 수 있으며, 성인천식과는 달리 환자의 절반정도에서 성장하면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천식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며, 감기, 담배연기, 황사, 대기오염, 기후변화,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된다. 따라서 요즘같이 공기 중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물질 농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천식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찬 공기,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등에 노출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거나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날 경우, 밤중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나 잠을 깬 적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운동 중에 혹은 운동 직후에 숨이 차고 마른기침이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한 달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천식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kubee08@kukimedia.co.kr

◇천식 환자 생활 수칙

- 감기 등 호흡기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독감 예방주사는 꼭 맞는다.
- 황사가 심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간다.
-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갑작스럽게 찬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집먼지 진드기 기생 억제를 위해 침구류는 자주 세탁해 햇볕에 말려 사용하고 카펫, 커튼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담배연기 노출을 피하는 것은 물론, 집안의 공기를 깨끗이 하고 강한 냄새가 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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