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 해 부모님 학교에 불렀다는 이유로 아파트서 투신한 11살 소녀

숙제 안 해 부모님 학교에 불렀다는 이유로 아파트서 투신한 11살 소녀

기사승인 2015-04-01 15:57: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11살 여학생이 학교에서 야단을 맞았다는 이유로 투신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학생은 며칠간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생님으로부터 혼이 났다.

또한 이 일로 부모님이 학교에 방문해 담임 선생님과 면담하자 학생은 자신이 사는 7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해당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아이는 숙제를 제출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담임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담임은 아이의 부모님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모와 담임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아이의 부모님은 상냥한 분들이셨고, 학부모 면담 경험이 많은 교사는 절대 선을 벗어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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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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