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많아진 봄, 치아 부상 환자 늘어

야외 활동 많아진 봄, 치아 부상 환자 늘어

기사승인 2015-04-01 17:3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최근 일부 개원치과에서는 야외활동 중 부주의로 치아를 잃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오르는 봄날, 공원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로 붐빈다. 인라인스케이트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졌을 때 가장 우려되는 부상은 치아의 손상이다.

만약 신경이 노출된 상태가 아니라면 치아의 색과 같은 재료인 레진 또는 라미네이트를 사용해 깨진부위를 원래 모습으로 만들거나보철물을 씌우는 치료를 하면 된다. 신경이 노출됐다면 통증을 줄여주고 치아를 살리는 신경치료를 먼저 한 뒤 보철물을 씌워주는 치료가 동반된다.

반면 치아가 완전히 빠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1시간 이내에 적절한 방법으로 치아를 병원까지 갖고 간다면 치아를 살릴 수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본래 치아를 살릴 수 없다면 임플란트 같은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레포츠를 즐기다 부상으로 치아가 빠졌다면 앞니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즉시 임플란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즉시 임플란트란말 그대로 바로 심는 임플란트다.

기본적인 시술원리는 기존 임플란트와 같다. 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 뼈에 티타늄 합금으로 된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얹는 방법이다. 잇몸을 크게 절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붓기가 오래 가지 않고 상처 회복도 빠르다. 한 번의 마취로 1, 2차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환자의 불편함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턱뼈의 형태, 잇몸의 형태와 색조, 자연치아와 조화 등 심미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많은 곳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뉴페이스치과병원 남궁희 원장은 “야외에서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안전모를 포함한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스케이트보드장과 같이 지정된 장소를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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