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출근길 직장인 허리 왜 아픈가 봤더니

[쿡기자의 건강톡톡] 출근길 직장인 허리 왜 아픈가 봤더니

기사승인 2015-04-02 11:37: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편도 약 42분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2시간 남짓을 출퇴근 시간에 소비하고 있는 셈인데요. 매일 광역버스에서 무심코 보내는 시간이 허리와 목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역버스에서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를 앞 쪽으로 빼고 등받이를 젖혀 반쯤 눕는 자세를 취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잠시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와 목, 어깨 등 척추관절이 받는 부담이 증가하게 돼 근육통이나 담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은 채 서있을 때도 허리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더 많이 싣거나 아랫배와 골반을 앞으로 내민 채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척추와 관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몸의 중심을 바로 잡고 양쪽 다리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측면에서 보았을 때 발의 복사뼈, 어깨, 귀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또 광역버스를 타고 오랜 시간 이동을 하면 대게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보통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에 걸리기 쉽습니다.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자세는 반드시 피하고, 액정은 눈높이로 올려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입석 상태에서는 버스 주행에 따라 몸의 중심이 휘청대기 쉽고, 스마트폰 액정을 보기 위해 숙인 경추에 부담이 가중되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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