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치료는 어디서, 어떻게?

알레르기비염 치료는 어디서, 어떻게?

기사승인 2015-04-09 16:26: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알레르기비염 치료의 시작은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이 원인이라면 동물을 기르지 말고, 꽃가루가 원인이라면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 외에도 오염된 공기, 급격한 온도변화, 자극적인 냄새,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알레르기비염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다. 알레르비염 치료는 환경이나 알레르겐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적인 비염치료약은 콧물과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항히스타민제를 경구로 사용하거나 코 안에 분무한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스테로이드 분무제를 사용하고, 더 나아가 면역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아주 적은 양부터 서서히 증량해 주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정제물질을 환자의 혀 밑에 매일 집어넣는 설하요법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 주사요법과 설하요법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는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한달에 한번 피하주사를 맞아야하고 원인에 따라서는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 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몸속에 투여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비해 알레르기 전문의 하에 꼼꼼한 관리가 이뤄져야한다”고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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