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담배 규제 정책에 관한 심층 분석 결과와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담은 TOB-FREE를 매월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이달의 정책, 전문가 기고, 연구리뷰, 언론동향분석 보고서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제1호 ‘이달의 정책’에서는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태국의 Action on Smoking and Health Foundation의 프라킷 바티사토킷 박사(Prof. Prakit Vathesatogkit)가 태국의 경고그림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경고그림 도입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이 밖에 ‘연구리뷰’ 코너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 2편을 소개하고 있는데, 눈여겨볼만한 점은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자의 뇌와 행동에 미치는 연구 결과이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고성이 강한 그림일수록 담배의 위험성을 더욱 잘 인지하고 흡연욕구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연 정책 전문지인 TOB-FREE의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도 담배규제 실무자문단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에 결성된 자문단은 해를 거듭할수록 역할과 규모가 확대되어 현재 총 7개의 분과, 4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5월 14일에 개최된 이번 전체회의에선 담배업계로부터 금연정책을 보호하기 위해 자문단으로 위촉받아 청렴하게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식도 함께 거행한다. 서약서는 위촉받은 자문위원이 담배회사로부터 연구수행비, 금품, 향응 뿐만 아니라 어떠한 청탁을 받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석일 원장은 “이번 창간을 계기로 센터의 전문성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대폭 확대된 금연사업의 효과성 증대와 근거 기반의 정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