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야생진드기 환자 발생, 환자는 73세 여성

올해 첫 야생진드기 환자 발생, 환자는 73세 여성

기사승인 2015-05-23 10:35: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올해 첫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월~11월 풀밭에 기생하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것으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13년 36건이 감염사례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고, 지난해 55건이 발생해 15명 사망했다.

올해 첫 감염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으로 평소처럼 논밭 작업을 하던 중 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 소재 A병원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 혈소판감소는 회복되고 있으나, 의식혼탁이 있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야외활동 및 야외작업 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SFTS를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 있는 SFTS의 예방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작업 시에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야 한다.

또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 들어가지 않고 야외활동 후에는 입은 옷을 세탁해야한다.

참진드기와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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