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여성에게 공기총 쏘고 달아난 50대 검거… 무엇 때문에?

출근길 여성에게 공기총 쏘고 달아난 50대 검거… 무엇 때문에?

기사승인 2015-05-31 21:01: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출근길 여성에게 공기총으로 납탄을 쏘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전 7시5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 세워둔 옵티마 리갈 차량에서 출근하던 김모(26·여)씨에게 구경 5㎜짜리 공기총을 이용해 길이 10.13㎜, 무게 1.27g짜리 납탄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피해 여성은 당일 저녁 납탄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피해 여성 어머니와 10년전쯤 돈 거래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낮 용의차량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한 이후 오후 2시10분쯤 마산에 사는 A(31)씨로부터 제보를 받고 검거에 나섰다. 이날 경찰은 결정적 제보자에게 최고 10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건 당일 오전 출근길에 범행 현장 주변을 지나던 A씨 차량 블랙박스에는 범행 뒤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달아나던 용의자 김씨 차량이 찍혔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를 겨냥해 총을 쏜 것인지, 돈 거래가 있었던 피해자의 어머니를 겨냥한 것인지 등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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