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후발효유 요구르트 제품 당류함량 최대 3.8배 차이나

농후발효유 요구르트 제품 당류함량 최대 3.8배 차이나

기사승인 2015-06-02 12:0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농후발효유 요구르트 제품의 당류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3.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구매율이 높은 농후발효유 12개, PB제품 2개 총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산균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일 이같이 발표했다.

당류 함량이 1회제공량(150ml)당 5.79~21.95g 수준으로 평균 14.52g 함유돼 있어 WHO 1일 섭취권고량(50g)의 29.0%를 차지했다. 특히 당이 높은 상위 4개 제품의 평균은 1일 섭취권고량의 40.2%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최대 3.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제공량 당 당류 함량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가 21.95g으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의 ‘진심을 담은 플레인 요구르트’가 5.79g으로 가장 낮았다.

또 시험결과 농후발효유의 당류·열량 등 영양성분이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 제품 유산균수는 기준에 적합했으며, 대장균군 등의 불검출로 위생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콜레스테롤, 열량 등 영양성분 함량의 표시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했으며, 1개 제품은 특정유산균 함유 사실을 표시했으나, 함유균수를 표시하지 않았다.

전 제품은 대장균군,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되지 않아 위생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산균종의 표시는 제품에서 일정 수 이상 해당 균이 존재하고 과학적 방법으로 확인 후, 표시하도록 하는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reepen07@kukinews.com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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