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번 공무원 시험에 전국 각지에서 13만 여 명이 상경해 응시하는데 수험생들 가운데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나 자가격리 대상자는 없으며 시험 당일까지 계속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가 응시하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험 당일 시험장 입구에 손세정제를 준비하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험생들의 개인 마스크 지참을 허용하고 메르스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공무원 시험 연기와 관련해선 시험을 연기했을 때 발생하는 혼란이 더 크고 시험 일주일 전에 변동 사항을 통보하게 돼 있어 현실적으로 시험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공무원 임용령 시행령에 따르면 자연재해나 시험물품화재 등의 경우에만 시험 연기나 취소가 가능하며 질병 등에 대한 지침은 없다고 설명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