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만삭 임신부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감염

[긴급] 만삭 임신부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감염

기사승인 2015-06-09 15:42: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만삭 임신부인 이모(40)시가 오늘(9일) 낮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환자는 보건당국이 발표한 95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 환자는 이 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었다.

메르스에 감염된 건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급하게 체해 병원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이모씨도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다. 함께 있었던 이씨의 아버지, 어머니도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임신부는 메르스 감염 위험이 있어도 약 투여가 어렵다는 점에 있다. 임신부에게 금기시 되는 약물을 투여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도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 환자는 심한 근육통을 앓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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