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야구 여신’ 정인영 아나운서가 당구대 위까지 올라가는 열정을 선보였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KBS N Sports ‘죽방전설’ MC로 확정된 정 아나운서는 생애 첫 당구 큐를 들고 경기에 나섰다.
정 아나운서는 직장인 당구 고수와의 포켓볼 대결에서 국가대표 차유람 선수의 지도를 받으며 난생 처음 잡은 큐로 연이어 포켓을 성공시키며 당구 신동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 이날 해설을 맞은 전 당구 국가대표 감독 김규식 위원은 “당구 선수로서 재능이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차유람 선수의 예술구 도우미로 나선 정 아나운서는 예술구 성공을 위해 당구대 위에 올라가는 열정을 보였으며 당구대 위에서도 빠지지 않는 ‘S라인’ 몸매를 과시했다.
‘죽방전설’은 매주 연예인 당구 고수 팀(죽방팀)과 직장인(일반인) 당구 고수 팀이 나뉘어 포켓볼, 3쿠션 등의 당구 대결을 펼치는 당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편 방송인 이수근은 이날 방송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수근은 앞서 지난달 tvN ‘SNL 코리아6’ 김병만 편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지만 메인 MC로 등장하는 건 이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자신이 맡고 있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수근은 ‘죽방전설’ 첫 촬영에서 앞서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송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BS N Sports 측은 “이수근의 진지하고 성실한 촬영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개인 큐를 가져올 정도로 당구와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