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똥볼’ 찼다!” 메르스 정국에 연일 직격탄 날리는 하태경

“박원순 ‘똥볼’ 찼다!” 메르스 정국에 연일 직격탄 날리는 하태경

기사승인 2015-06-16 10:3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을 ‘똥볼’을 찬 것이라고 비유했다. 정부·지자체와 의료기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해선 코미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검찰의 박 시장 수사와 관련해 “만약에 수사에 착수를 한다면 박 시장뿐만 아니라 최경환 총리권한대행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가 메르스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게 사실을 공표하지 못한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막 고발하기 시작하면 서로 좌우진영간의 고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걸 고발한 단체도 제가 볼 때는 사려깊지 못한 것 같고. 그래서 일부분은 또 무혐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 전체가 지금 봉숭아학당”이라며 “늦장 정부에 은폐 삼성, 박원순 시장은 똥볼 원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기자회견 때) 요구한 게 35번 환자 1565명을 다 조사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이게 완전히 엉뚱한 곳에 똥볼을 찬 것”이라며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 역학조사할 시간에 엉뚱하게 35번 1565명을 했고 결과적으로 1565명 중에 나온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박 시장의 긍정적인 점은 정부가 워낙 무능하다 보니까 초기대응에 실패하고. 여기에 대해서 센 이야기를 하니까 사람들한테, 사회한테 경각심을 준 것”이라며 “똥볼을 세게 차서 경각심이 일깨워진 거지 박 시장이 찬 볼이 정확하게 골대로 들어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과잉대응은 필요할 수가 있는데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자꾸 쏟아붓는다”고 박 시장을 정조준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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