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숙 표절 논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 작품’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신경숙 표절 논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 작품’
소설가 신경숙이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설가 이응준이 16일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에 기고한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에 따르면
신 작가의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유키오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왔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는 역자의 표현을 거론하며
"이러한 언어조합은 가령, '추억의 속도' 같은 지극히 시적 표현으로써
누군가 어디에서 우연히 보고 들은 것을 실수로 적어서는 결코 발화될 수 없는 차원의,
그러니까 의식적으로 도용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튀어나올 수 없는 문학적 유전공학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gu****: 이미 90년대부터 여러 편에 걸쳐 표절의혹을 받았는데도 추앙받는 거 보면
우리나라 문학계도 끼리끼리 감싸주기 바쁜 듯하다.
kr****: 저 정도면 문외한인 내가 봐도 표절인데,
그걸 아니라고 주장하고 감싸는 썩어빠진 놈들이 있다니....
ti****: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이 어떤 내용인지나 아나?
황국을 위해 젊은 일본군 장교가 할복하는 줄거리야
김****: 흠 문학계의 메르스 같은...
신 작가의 표절 논란으로
미시마 유키오 역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정부 관료의 장남으로 태어나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미시마 유키오는
대장성에 들어갔지만 1년 만에 그만두고 작가로 변신합니다.
1949년 자전적 장편 ‘가면의 고백’으로 문단에 두각을 보인 그는
‘금각사’로 전후 일본 최고의 탐미주의 작가로 떠오르는데요.
1960년 ‘우국’을 시작으로 우익 성향 작가로 변신해
‘영령의 소리(1966)’ 등 쇼와천황에의 동경을 그린 작품을 잇따라 냈고,
최후까지도 ‘자위대의 궐기’, ‘천황만세’를 부르짓다
사무라이식 ‘할복자살’을 택한 인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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