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 이경규가 하차했다. 7년 만의 MBC 복귀는 방송 6회 만에 마무리됐다.
MBC는 25일 방송되는 ‘경찰청 사람들 2015’ 7회부터 기존의 재연드라마 형식에서 ‘사건 대 사건’ ‘수사파일 WHO’ 등 취재 형식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포맷을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MBC는 지난 5일 6회 방송 이후 2주간 파일럿 프로그램 ‘어게인’을 편성,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MBC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스튜디오 촬영이 없어지면서 MC를 맡았던 이경규는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 프로그램의 새로운 버전인 ‘경찰청 사람들 2015’는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특히 첫 회 방송 직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 모 경사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 경사가 하차하는 등 구설수에 시달렸다.
포맷 변경 후 첫 방송에선 현직 경찰이 직접 투입돼 현장에서 사건을 설명한다. 금주 ‘사건 대 사건’에선 혈액형을 둘러싼 놀라운 두 사건을 다룬다.
AB형 아버지와 O형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O형일 수 있을까. 아내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의심하며 자기 자식을 부정한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온 혈액형 앞에 굳건하던 부부의 믿음은 무너져 내린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어온 혈액형의 진실에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혈액형 체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바로 cis-AB형.
1990년에 발생한 친모의 남매살해사건, 2011년에 발생한 친모의 영아살해사건, 무려 20년 격차를 두는 이 두 사건의 연결 고리도 모두 혈액형이다. 25일 밤 11시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