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백종원 효과가 엄청나다. 한 달 가까이 수요일 오전 온라인은 ‘백종원 레시피’가 점령한 상태다. tvN ‘집밥 백선생’이 화요일에 방송되기 때문이다.
23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된장찌개 레시피를 전수했다. 백종원 된장찌개에는 우삼겹, 파, 매운 고추, 된장, 고추장, 간마늘, 설탕이 재료로 들어간다.
된장찌개 레시피는 먼저 뚝배기에 고기를 볶고,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채썬 무를 같이 넣고 볶는다. 쌀뜨물을 자박자박하게 넣고 여기에 된장 한 숟가락을 넣고 풀어준다. 고추장은 된장의 1/3 비율로 넣는다. 텁텁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설탕을 반 스푼 넣고, 마지막으로 간마늘, 매운 고추와 파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날 백종원은 “된장찌개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며 “가장 기본은 된장하고 쌀뜨물이나 물에 무를 넣고 끓이는 거다. 시간 있을 때 무랑 된장을 충분히 끓여 놨다가 퍼서 쓰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된장 베이스에 해물이든 고기든 무슨 재료든지 그냥 넣고 끓이면 된장찌개가 된다”고 전했다.
백종원이 소개한 ‘만능 된장 베이스’는 쌀뜨물에 무국을 끓일 때보다 두껍게 썬 무를 넣고 된장을 푼 후 오래 끓인 후 간마늘 한 숟가락을 넣으면 된다.
백종원은 “텁텁한 맛을 잡기 위해서는 설탕을 넣는다. 좋은 치유제다. 맛이 굉장히 부드러워진다”라며 설탕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16일 방송된 카레 레시피도 계속 화제다. 양파 캐러멜 카레와 목살 스테이크 카레 두 가지 카레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양파 캐러멜 카레는 우선 양파를 ‘반찬으로 못 먹겠다고 느낄 정도로’ 오래 볶아 캐러멜화 시켜 단 맛을 낸다. 이후 감자, 당근, 고기 등의 재료를 채 썰어 넣고 볶다가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마지막에 카레를 넣어준다.
두 번째 레시피인 목살 스테이크 카레 레시피는 밑간을 한 목살을 튀기듯 구운 다음, 채 썬 양파를 넣어 함께 볶아주면 된다. 여기에 큼직하게 썬 감자, 당근 등을 넣고, 재료에 물을 부어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인 다음 마지막에 카레를 넣으면 백종원표 목살 스테이크 카레가 완성된다.
이달 9일에는 ‘만능 간장’ 레시피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백종원의 만능간장은 돼지고기와 간장, 설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데 간 돼지고기 600g에 간장을 두 배 붓고, 설탕 한 컵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백종원은 “이 간장만 있으면 어떤 재료도 밑반찬이 된다”며 이 소스를 활용한 마늘종, 달래, 꽈리고추 등 각종 볶음과 두부조림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파무침을 만드는 노하우도 계속 회자되고 있다. 각종 쿡·먹방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히 백종원이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