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재확산 우려] ‘강동성심병원, 제2의 삼성서울병원 될까’… 방역당국 “삼성서울병원과 달라”

[메르스 재확산 우려] ‘강동성심병원, 제2의 삼성서울병원 될까’… 방역당국 “삼성서울병원과 달라”

기사승인 2015-06-25 14:02:55

173번재 환자, 접촉자만 현재까지 2135명 ‘광범위’… 메르스 사태 분수령 전망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강동성심병원이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도 강동성심병원의 확산 여부를 이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진정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예상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감시대상에서 빠져있던 173번째 환자가 확진 이전 광범위한 활동으로 메르스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강동성심병원의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앞으로 메르스 추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은 173번째 환자(70·여)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발견된 병원이다.

이 환자는 당국의 관리를 받지 못한 채 병원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확진이 늦어졌고, 확진 이틀 만에 사망했다.

정은경 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이에 대해 “강동성심병원에서 이 환자가 접촉하고 활동한 동선이 굉장히 넓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해 현재 2135명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이 환자의 접촉인원이 7500여명에 이른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은 접촉자를 보다 큰 틀에서 놓고 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인한 뒤 “현재 콜센터와 역학조사관을 통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관리 대상은 좀더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현장점검반장은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173번째 환자가 강동성심병원에서 외래, 입원, 중환자실 진료까지 받아 접촉 대상이 광범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밀접접촉자들은 자가·시설 격리 조치, 접촉이 가벼운 경우에는 능동감시대상으로 관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 환자가 정형외과쪽으로 입원할 당시 폐렴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봐서 이후 본격적인 감염이 이뤄졌을 것에 대비해 당시 환자나 의료진 등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이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삼성서울병원 당시보다 촘촘히 관리하고 있는 만큼 그 때에서는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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