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혼 서류 받은 이재은 ‘눈물’… ‘SBS 스페셜’ 통해 가상 이혼 체험

갑자기 이혼 서류 받은 이재은 ‘눈물’… ‘SBS 스페셜’ 통해 가상 이혼 체험

기사승인 2015-06-29 12:1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이재은과 교수 이경수씨 부부가 ‘SBS 스페셜’을 통해 가상 이혼 체험을 했다.

이재은은 2006년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국무용과 교수 이경수씨와 결혼에 골인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결혼 직후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결혼 10년차가 된 현재 이재은은 달라진 부부의 모습에 속상함을 토로했고, 남편 이경수씨는 연애 시절을 그리워했다. 방송에서 협의 이혼 합의서를 내민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재은은 “결혼과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꿈이었다. 내가 많이 나태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재은은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와 나태한 일상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수씨는 “연애 당시 이재은을 보고 싶다”며 “학교 다니던 때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출석률 100%를 달성했다. 장학금까지 받고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에 반했다”며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어 이재은은 개그우먼 김미화에게 위기의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재은은 과거 김미화가 ‘순악질 여사’로 활약했을 당시 딸로 출연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이재은은 김미화에 대해 “언니라고 해야 할지, 엄마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속 깊은 얘기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미화는 “이혼이라는 게, 법적으로 가게 되면 서로 안 좋은걸 다 헐뜯고 공방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은 이혼 신청서가 한 페이지지만 그러면서 100페이지가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원래 모든 사람이 쓸쓸하고 외롭다”며 “나도 남편이 있지만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다. 나를 기분좋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재은을 격려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