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황 극복하자”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들 초저가 마케팅 돌입

“메르스 불황 극복하자”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들 초저가 마케팅 돌입

기사승인 2015-07-01 13:50: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메르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그동안 타격을 입었던 저비용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할인 상품을 내 놓으며 치열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이 일 년에 두 번 진행하는 초특가 정기세일 ‘FLY&SALE’을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정기세일에서 구입한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다.

부산 출발 왕복기준으로 총액운임이 일본 노선은 8만4200원부터, 중국 노선은 12만1900원부터, 동남아노선은 13만4700원부터다.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국제선 15개 노선(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모두 이번 할인행사에 포함된다.

에어부산은 초특가 항공권 할인임에도 사전 좌석배정 등 기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까지 수화물 무료 수송, 기내식 서비스까지 요금에 포함돼 있어 다른 항공사 할인 이벤트와는 달리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에어부산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웹 서버를 추가하는 등 전산 시스템 성능을 4배 강화해 접속자 2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더라도 홈페이지에서 예약, 발권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가항공권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에서 ‘FLY&SALE 예약 바로가기’로 접속하면 되며 에어부산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에서는 이벤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없다.

한편 제주항공도 7일까지 항공권과 각종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럭키7 캐치 페어’를 진행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10월 국내선 및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노선의 최저가 항공권과 11월 동남아, 대양주 노선의 최저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이벤트다.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 편도항공권을 10월 출발편은 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1900원, 청주~제주 2만3900원, 대구~제주 1만9900원, 부산~제주 2만900원부터 판매한다.

일본노선은 인천~도쿄와 김포~오사카는 10만4700원, 인천~오사카와 인천~오키나와는 11만4700원, 인천~후쿠오카와 김포~나고야 7만4700원, 부산~오사카 7만9700원, 부산~후쿠오카 5만97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 5만4700원, 인천~웨이하이 5만9700원, 인천~스자좡 10만9100원, 부산~스자좡 11만4100원, 인천~자무쓰 19만9100원, 대구~베이징 9만4100원, 인천~홍콩은 8만9300원부터, 부산~대만 타이베이노선은 7만4100원부터 판매한다.

11월 출발편은 대양주노선은 인천~괌 14만3300원, 부산~괌 12만3300원, 인천~사이판 11만9100원부터 필리핀노선은 인천~마닐라 11만1300원, 인천~세부 14만1300원부터 태국노선은 인천~방콕 15만6300원, 부산~방콕 15만1300원부터 베트남노선은 인천~하노이 12만63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할인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 및 앱에서만 가능하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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