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고대국가 백제의 건국무대였던 미추홀(彌鄒忽) ‘비류’의 이야기가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판타지 뮤지컬로 태어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상룡,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여 제작한 창작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다.
‘미추홀에서 온 남자’는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배경으로, 미추홀(지금의 인천 지역)의 시조 ‘비류’가 2천 년간 인천의 역사 속에서 시공간을 넘나들며 겪는 역경과 서해 여신 ‘개양’과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 뒤편과 좌-우면의 리어프로젝션으로 투영된 대형 영상이 배우들의 움직임과 어우러져 국내 최초로 IT가 접목된 새로운 공연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모든 수록곡은 가수 이선희의 히트곡 메이커인 송시현씨가 작곡을 맡아 아름다운 뮤지컬 선율을 그릴 예정.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문화융성’에 발맞추어 인천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해 시민에게 서비스하고자 하는 취지 아래 인천시와 진흥원이 함께 기획했다.
인천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 자원을 판타지라는 장르로 풀어낸 이번 뮤지컬은 다양한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던 인천 지역의 문화적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처럼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미추홀에서 온 남자’는 인천 지역에 뿌리를 둔 문화콘텐츠기업인 청춘예장 주식회사와 에이투티소프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제작한 인천 토박이 뮤지컬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본 공연이 시민을 위한 문화향유 기회 확산은 물론 지역 문화산업 육성 및 성장에 있어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는 발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7월 14~19일까지 개최되며 티켓 예매는 1일부터 인터파크·티켓링크 등에서 가능하다. 인천 시민은 30% 할인율이 적용되는 등 초연 기념 다양한 할인 혜택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미추홀에서 온 남자’는 총 1413석의 초대권을 발행한다. 진흥원은 인천 지명 최초의 명명년인 1413년에서 착안해 초대권 발행 개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대권은 오는 5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착한 비류, 착한 기부’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배포된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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