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원유집 연구진, 스마트폰 속도 높이고 수명 늘리는 기술 개발

한양대 원유집 연구진, 스마트폰 속도 높이고 수명 늘리는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15-07-08 14:4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원유집 교수팀은 스마트폰에 정보가 저장되는 양을 줄여 스마트폰의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원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 최적화만으로 속도와 수명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하루 평균 노래 1000곡 분량에 해당하는 4기가바이트(GB) 가량의 데이터가 저장되는 것으로 집게된다.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 외에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통상적으로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플래시메모리에 데이터를 썼다가 지우는 경우가 반복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속도가 느려진다.

연구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와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간에 불필요한 데이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불필요한 데이터 발생량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며 속도가 14~20배까지 향상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내장 메모리(eMMC) 수명도 39%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9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 분야 학술대회인 유제닉스 연례기술회의에서 발표된다. 원 교수팀은 2년 전 이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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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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