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보면 볼수록 아리송하다. 그룹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제시카 인스타그램을 두고 나오는 반응이다. 제시카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면서 ‘What goes around comes aroud. karma. sweetdreams’라고 적었다. ‘한 만큼 돌아온다. 카르마. 잘 자요’라는 뜻인데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그저 가벼운 코멘트였지만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엉뚱한 추측이 전개됐다. 자신이 몸 담았던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을 겨냥한 것이라며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였다는 주장이다. 최근 태연이 때아닌 ‘방송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도 근거로 작용됐다. 제시카가 글 말미 음표 이모티콘을 덧붙여 신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을 두고도 자신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두 사람은 그룹 활동 당시 친분설과 불화설이 툭하면 불거진 사이다.
제시카는 논란을 의식한 듯 글을 ‘Really?(정말?)’이라고 수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태연과 연관짓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태연은 20일 “법적인 진행을 위해 악의적인 글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태연은 “저도 저이지만 그보다 제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울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제시카는 지난해 9월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이후 자신의 패션 브랜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의 열애설이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국내 컴백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태연은 21일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예능 프로그램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과 악플러 대응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태연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예전에 ‘더 태티서’에서도 셀프 네일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아이디어를 받았다. 셀프 염색 등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선 태연의 팔찌가 윤아의 옷에 걸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