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대형 악재가 터졌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이 골프장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백씨는 대전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를 골프장 근처로 불러내 가슴 등 신체부위를 강제로 만졌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교육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백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백 전 교육감은 백종원의 아버지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은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있는 입담,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현재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SBS 측과 새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극비리에 미팅을 갖고 논의하기도 했다.
백종원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현재 회사 측에서 관련해 잘 알지 못한다. 사실 파악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백 전 교육감 보도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는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 ‘연좌제는 부당하다’ 등 신중론도 있지만 대부분 비판성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하차를 예상하는 반응도 많다.
백종원 집안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5’에 따르면 백종원의 할아버지는 예산고와 예화여고가 있는 예산학원 설립자다.
백종원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20대 시절부터 남다른 사업수완을 자랑해 총 27개의 음식점 브랜드와 426개 점포를 갖고 있는 사업가가 됐다. 연 매출만 7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서울 논현동 지상 4층 건물을 13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1월 15살 연하의 배우 소유진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