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연예인 송호범·백승혜 부부가 새삼 화제다. tvN ‘택시’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송호범은 그룹 원투 출신으로 백승혜와 지난 2007년 결혼했다.
4일 방송된 ‘택시’에는 송호범·백승혜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호범은 “백승혜가 너무 예뻐서 사귈 때부터 주변에서 얘기가 있었을 거 같다”라는 질문에 “신경이 곤두설 때가 많다. 남자들이 그렇게 쳐다본다”며 “아는 동생이 내 아내인지 모르고 전화번호를 묻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심지어 아내가 만삭 때 치과를 가는데 그 사이에 전화번호를 몇 개나 받은 거다. 캐스팅 제의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송호범은 “그런 이야기 들으면 혼자 내보내가기 싫다. 내가 붙어 다니는 이유다”라면서도 “의심은 아니다. 내 아내는 나밖에 모른다”라 덧붙이며 남다른 아내 사랑을 나타냈다.
혼전임신에 대한 사연도 공개됐다.
송호범은 교제 시절 백승혜와 다투고 임신을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당시 아내는 출산을 거부했다. 설득을 해도 통하지 않더라. 네 마음대로 하라고, 엉엉 울면서 집으로 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백승혜는 “헤어지고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만났다. 송호범이 울었을 줄은 몰랐다. 시어머니가 다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시댁 어른들과 함께 하는 생활도 공개됐다.
백승혜는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를 함께 모시고 있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승혜는 “왜 그렇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처음엔 혼전임신이어서 송호범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됐다. 집을 옮겼는데도 그냥 당연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보통 의논을 하지 않나. 그렇게 해야 했는데 송호범은 나와 상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신혼여행도 같이 갔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는 “그 때 이미 임신 3개월이었다. 신혼여행 가서 별 볼 일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승혜는 넷째 아이를 낳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송호범·백승혜 부부는 3남매를 두고 있다.
송호범은 “며칠 전에 아내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임신한 여자들을 보면 샘을 낸다. 부러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호범은 백승혜에 대한 악플을 자제해 달라고도 부탁했다.
방송 말미 송호범은 “아내와 어머니 덕에 행복하게 살 수 있었구나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시청자분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아내에 대한 악플 좀 자제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송호범은 “저희 아내 눈하고 코 밖에 안했습니다. ‘성괴’라고 그만 놀리세요”라며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백승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후 안티 더 많이 모였음. 로그인 하고 댓글 다는것도 힘들텐데”라며 “안티 덕분에 검색이(검색어) 올라가네. 난 괜찮아 강한 (아)줌마니까. 기도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