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는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72)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55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에 전화해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면서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얼굴에 외상이 난 채 숨져 있는 홍씨 어머니의 시신을 집 거실에서 발견했고, 이 상처가 홍씨의 범행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부검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서 깬 홍씨가 처음 자수할 때와는 달리 현재는 범행을 부인하는 상태”라며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과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