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관리본부장-WHO 사무차장 등 세계 보건안보 전문가 내달 7일 한국 찾아

미 질병관리본부장-WHO 사무차장 등 세계 보건안보 전문가 내달 7일 한국 찾아

기사승인 2015-08-31 03:28:55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고위급 회의 서울서 개최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보건복지부는 외교부, 국방부와 함께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코엑스 호텔에서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각 국가가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한 예방, 탐지, 대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2월 미국의 주도로 약 23개 국가가 함께 모여 출범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고위급 회의를 가지고, 에볼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공동의 대처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에는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케이지 후쿠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 브라이언 에반스(세계동물보건기구 사무차장), 피터 잔 그라프 (UN 에볼라 특임대표) 등 보건안보 전문가 참석한다.

복지부 측은 “제1차 워싱턴 회의가 눈앞에 닥친 신종 감염병 확산방지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면, 금번 제2차 서울회의는 이러한 노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로, 전세계 감염병 발생 정보 공유 및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보건안보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논의 결과는 향후 GHSA의 정신과 비전, 그리고 협력방안의 틀을 제시하는 공동 성명(‘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의 형태로 발표하고, 향후 국내 방역 체계 개선은 물론, 진일보한 국제 보건안보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데 전세계 국가가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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