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 출전하기 위해 전날 입국한 구자철이 관련 절차를 밟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독일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자철은 9월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라오스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구자철을 합류시킬지 결정할 계획이다.
구자철은 2011-2012 시즌 때 원 소속팀이던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돼 두 시즌을 뛰었다. 이 기간 3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리그 잔류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이번 이적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뛰고 있다. 구자철이 합류하게 되면 한국인 분데스리거 삼총사가 모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