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새누리당)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 도중 정무위 회의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일반 증인 41명과 참고인 9명을 채택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정무위 파행사태의 당사자인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유감 표명도 이어졌다.

강기정 의원은 “신 회장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큰소리가 나고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강 의원은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 결론이 나서 다행이고 재벌개혁의 모범을 세우고 기업문화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야한다”고 밝혔다.


김용태 의원은 “당시 상황을 수습하고자, 언론의 표현대로 하면, 삿대질하고 큰 소리쳤던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7일 열리는 공정위 국감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윤영찬 네이버 이사,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 구본능 KBO총재,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 김강유 김영사 대표,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20명이 포함됐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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