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살인진드기 사망률 34% 육박, 방역 대책 전무

[2015 국감] 살인진드기 사망률 34% 육박, 방역 대책 전무

기사승인 2015-09-11 19:2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살인진드기 사망률이 34%에 달하고 2차 감염자가 있음에도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에 방역 권고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보고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5월 첫 환자 확인 이후, 2013년 9월 제4군 법정감염병(해외 유입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중이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 이른바 살인진드기에 노출돼 발생하며 감염되면 출혈증상이 있어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에 직접적이고 밀접한 접촉이 있을 경우 2차 감염도 가능하다. 이 감염병에 대한 백신은 현재 없는 상태이며, 치료도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3년간 감염자 발생이 상승세로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8월 9일까지 45명 발병했다. 사망자는 2013년 17명, 2014년 16명, 2015년 현재까지 13명 사망해 치사율이 33.8%에 달한다. 살인진드기에 의한 SFTS 감염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돼 있어, 올해에 앞으로 감염자 및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목희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는 예방 및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의료진을 대상으로 SFTS 진단·신고기준과 의료진용 참고 자료를 배포하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는 보도자료 등으로 홍보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살인진드기는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음에도 정부 차원의 방역 활동이 전혀 없다. 정부의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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